교의학은 이미 그 작업의 시작부터 불가해한 분을 직면한다. 교의학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까닭은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조물들을 취급하는 다른 논제들에서도 교의학은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들의 관계에서 피조물들을 관찰하는데, 이는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마임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롬 11:36).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교의학 전체의 유일한 교리이자 독점적 내용이다. 교의학에서 취급되는 모든 교리들, 즉 세상, 인간, 그리스도 등에 대한 교리들은 단지 단 하나의 중심 교리인 '신 지식'에 대한 해설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빛 안에서 고려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아래 부속된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간다. 교의학이 숙고하고 기술해야 할 것은 항상 하나님이며 오로지 하나님뿐인데, 하나님의 영광은 창조와 재창조, 자연과 은혜, 세상과 교회에 나타나 있다. 교의학이 반드시 드러내고 보여 주어야 할 것은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지식뿐이다.
개혁교의학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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