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발췌 8

섭리의 대상-이스데반

섭리의 대상은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모든 피조물, 행위, 사건들이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서 만물과 만사가 섭리의 대상입니다. 아프리카 어느 초원에서 어느 날 사자가 새끼를 낳는 일부터 우주선의 달 착륙 사건까지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알갱이 하나가 움직이는 것부터 북극의 얼음이 녹는 일까지 모두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입니다. 결국 이 세상에 존재하고 일어나는 것들 중에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휘아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만유를 지배하시는 범위입니다. 하나님은 만유 위에 높으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230917 주일교리문답설교중

설교발췌 2023.09.17

아담의 삼중직-이스데반

아담에게 주어진 지식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전파하는 선지자직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에게 주어진 의로움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예배할 수 있는 제사장의 직무와 관련된 것입니다. 아담에게 주어진 거룩함은 다른 피조물과는 차별된 고귀함과 우위성으로서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는 왕의 직무와 관련된 것입니다. 20230910 교리문답설교 중

설교발췌 2023.09.09

예정 교리의 취급 방법-이스데반

많은 사람들이 예정 교리를 다룰 때 자신이 마치 영원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무언가를 탐구해 내고 하나님의 신비를 캐내려고 합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주권을 깎아 내리고 사람의 의지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접근은 옳지 못한 접근입니다. 예정 교리는 경배자의 자리에서 겸손하게 자신의 구원을 회고해 보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해되고 다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울 자신이 에베소서 1장에서 분명히 그런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0827주일 교리문답 설교 중

설교발췌 2023.08.27

주일에 관해 기억할 세가지-이스데반

... 우리가 교리문답을 통해서 이것저것을 살펴보았지만, 주일에 대해 세 가지 사항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첫째 주일은 쉼과 예배로 귀결됩니다. 쉼은 예배를 위한 것이고, 예배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대원리를 잘 견지하고 있다면 주일에 이것을 해도 된다, 하면 안 된다와 같은 세부 규정들에 붙들려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율법주의와 같은 정신으로 주일을 지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둘째, 주일은 내 개인적인 일을 해도 좋은 사적인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로 정하신 날이고 이에 따라 우리가 마땅히 예배 가운데 응답해야 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런 주일의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주일을 합당하지 않게 지내거나 방만하게 지내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설교발췌 2023.04.02

그리스도의 인격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데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인성을 취하심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하여 한 인격에 신성과 인성을 함께 가지신 일위양성의 존재가 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한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실 자격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 우리와 같으시되 죄가 없으셨으므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고 죽으실만한 순결한 제물이 되실 수 있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영원 속 작정 속에서 자신의 독생자를 참 하나님으로서 참 사람이 되게 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그를 구원받을 모든 사람들의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비요 모략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죄인을 대신하여 죄 값을 지불해낼 수 있는 능력은 없었고, 그 죄인을 대신하여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설교발췌 2022.12.07

떡 상과 등잔대

성소에 놓여진 등잔대는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에는 진리의 빛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모든 무지가 벗겨지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한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진리의 빛이 환하여 모두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합당하고 최상의 예배가 드려지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결함이 없고 왜곡이 없고 거짓이 없고, 하나님의 진리가 가장 밝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성소에서 자신의 직무를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 봉사하기 위해서 빛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진리가 있는 곳에서만 참다운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참되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영과 진리로 충만한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합당한 예배입니다..

설교발췌 2022.12.07

은혜 언약

... 은혜 언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완전한 순종을 하셨습니다. 이제 타락한 인간은 그 누구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순종을 하고 영생 얻을 능력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행위 언약 안에 놓여진 상태에서는 아무도 죄와 비참의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은혜 언약안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중보자로 세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완전한 순종을 이루게 하심으로 우리를 위한 영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에 의지하여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에게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우리의 자리를 대신하여 죄 값을 치루시고 순종의 의를 얻으신 것이 은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언약을 은혜 언약이라고 합니다..

설교발췌 2022.11.28

법궤와 속죄소

... 법궤와 속죄소는 우리에게 두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피로 정결함을 받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의 정죄 아래에서 멸망한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피로 정결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엄숙하게 받들고 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죄사함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그 열매를 드러내고 자신의 구원을 확증합니다. 그러나 죄사함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전혀 지킬 수가 없고 그에 따라 멸망합니다. 그래서 법궤와 속죄소는 하나님이 아담과 맺으신 행위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로하는 은혜 언약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담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저주가 되고 그리스도의 중보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설교발췌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