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는교회 이야기 19

신학공방 소요리문답 8주자

오늘은 아담의 타락과 죄에 대한 부분을 공부했다. 청년은 질의 응답시간에 몇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님은 왜 아담을 타락의 길로 가도록 작정하셨는가?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불쌍하게 되는 것 아닌가? 이 점을 나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과정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은혜의 현시라는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설명했다. 더하여,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셨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자신 보다 더 높은 분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일을 하시므로 거기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하여, 성경이 말하는 데까지 말하고 성경이 멈추는 지점에서 멈춰야 한다는 점을 얘기했다. 이에 더하여, 내가 제시한 질문은 천국에 갔는데 부모님이 불신상태로 지옥에 들어간 것을 알면 거..

두 나라 이야기

청년과 신학공방 소요리문답 창조에 대한 부분을 마쳤다. 청년은 반드루넨이 쓴 두나라 국민으로 살아가기를 읽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 중에 던진 질문은 정부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을 주문할 때 신앙인의 저항에 대한 것이었다. 청년은 그것이 개인적인 억압에 대한 저항의 문제인지 정부 시책에 대한 공공성에 대한 저항인지에 대해서 물었다. 나는 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근래에 나온 스프로울 목사님의 소책자 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신학공방 소요리문답반 2주차

지난부 부터 소요리문답반을 시작했다. 지난 주에는 성경론에 대해서 다루었고, 오늘은 2주차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다루었다. 오늘은 성찬식이 있었다. 2주전에 오셨던 무열대 교회 집사님이 또 오셨는데 이번에는 산불진화로 토요일에 가셨다가 늦게도착해서 주일에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늦게 일어나시고 부득불 이쪽으로 오셨다고 한다. 이분에게는 성찬참여가 배제되었다. 세례라든가 기타 사항도 제대로 파악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 식사 후에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제대 후 모대학에서 교양과목을 가르치시는 특임교수신분이었다. 명함을 한장 받았다. 장립집사라고 한다. 청년은 지난 주에 받았던 을 읽어보았는데 성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오늘은 하나님의 불변..

청년과 다섯번째 성경공부

주일 점심 후 청년과 다섯번째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어떤 중년이 지난 남성 분이 오전 예배에 참여했다. 무열대교회(2군사령부)에 다니시는 분인데, 다른 일이 있어서 오늘 방문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주일은 그곳에 가야 하고 수요기도회는 이곳에 참여하시겠다고 하였다. 2군사령부에는 이종사촌형이 사령관으로 복무한 적이 있어 이름을 말했더니 아는 사이라고 하였다. 남성은 교회 앞에 꽂아둔 교회소개지와 전도지(성교촬리)를 보셨다고 한다. 한 처녀가 지난 수요기도회에 참여했는데 주일에도 왔다. 이 처녀는 기도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처녀는 점심 먹고 돌아갔고, 성경공부는 남성분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참구원의 길, 5과 중생자의 고난과 복에 대해서 공부했다.  남성분은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은 신자에게..

청년과 네번째 성경공부

주일 점심 후 근래에 새로온 청년과 네번째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오늘은 4과 중생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믿음과 중생의 선후 문제를 화두로 던졌다. 그리고 영접기도의 문제를 제기했다. 알미니우스주의와 개혁주의의 구원의 관점을 대조하며 설명했다. 그리고 중생의 의미를 제시했다. 청년은 자신이 예전에 전도훈련을 받으면서 영접기도하고 이런 게 과연 구원받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의아해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의아심이 해결되었다고 했다. 청년은 이 문제를 진중하게 받아들이면서 이해했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를 사영리의 확장과 한국교회의 전도유형의 전반적인 상황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오직 은혜의 복음이 이 지점에서 교회 안에서 흐트러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청년은 놀랍게도 이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긍정했다...

청년과의 두번째 공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새로온 청년과 두번째 성경공부를 했다. 참구원의 길 2과 인죄론에 대해 다루었다. 청년은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아담은 천국에 갔는가 지옥에 갔는가? 아담은 그리스도오시기 전의 인물이므로 그리스도와 무관하게 구원받았는가? 아담의 천국행에 대해서는 가죽옷(창 3:15, 22)으로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구약과 신약의 구원경륜에 대해서 양쪽 모두 그리스도의 중보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오실 그리스도와 오신 그리스도). 청년은 고교시절 플로리다에서 10개월간 공부한 적이 있다고 한다. 관련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청년은 조금씩 자라가고 있는걸까? 하나님만 아실 것이다.

청년과의 성경공부

새로온 청년과 주일 오전 예배후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성경공부를 했다. 참구원의 길, 제1과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진행했다. 하나님의 속성과 거룩하심 그리고 삼위일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청년은 진지하게 들었고 2가지 질문도 했다. 하나는 하나님이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지 않고 예배 잘하도록 사람을 처음부터 만드시면 좋았지 않느냐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은 남동생이 아버지께 했던 질문이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아담이 그렇게 탁월하게 잘 지음 받았다면 우리라고 해서 아담과 같이 타락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이 두 질문을 하나님의 형상 교리와 아담의 대표성 교리를 통해서 답했다. 청년은 삼위일체의 기본 개념을 긍정하며 열심히 들었고 위격의 개념과 양태론 이단,..

주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청년

2월 9일 주일 오전 예배에 한 청년이 왔다. 대가대에 다니는 청년인데 3월 복학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군복무를 마치고 2학년에 복학한다고 한다. 예배 후에 차담을 나누었다. 교회소개지와 장원양우상론 1권과 증정용 컵을 선물했다. 다음주에는 예배후에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다. 부모님은 모두 장로교 합신측 교회 신자이시라고 한다.

한 처자의 방문

수요기도회가 있는 날이다.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한 처자가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뜻밖이었다. 당연히 수요기도회 참여하기 위해 온것으로 생각하고 7:30에 시작한다고 했더니, "아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돌아갔다. 7:30 에 다시 오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돌아갔다. 뒤늦게 따라가서 방문자 기념품으로 준비한 컵과 교회 소개지를 주면서 여기 대학생이냐고 했더니 직장인이라고 했다. 초면이라 가는 사람을 붙들어두고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새로다닐 교회를 찾고 있는 것인지 어떤지 더 물어보기엔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았다. 암튼 이런 일이 있었다.

낯선 전화

낯선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대충의 통화내용은 이러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교회를 쉰지 한참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얼마나 쉬셨는지요.""한 30년 됩니다.""연세가 어떻게 되는지요""50대 중반입니다.""여긴 모처 모대학 인근에 위치합니다. 계신 곳은 어디신지요?""아, 여긴 모처입니다.""아, 그러면 한 30분 거리 정도 되겠습니다.""아, 생각보다 거리가 있군요. 그럼 괜찮습니다.""아, 예 알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같은 지역의 교회리스트를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본 것 같았다.30년 교회를 쉰 사람을 하나님은 이제 다시 교회로 부르고 계시는 것인가?그분의 입장에서는 30분 거리가 멀게 느껴진듯 하다.보다 가까운 인근 교회로 잘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잘 시작해 나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