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에 관해 아주 분명하게 진술하고 설명했다. 피스카토르는 베자의 견해에 반대하면서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의 전가가 우리 칭의의 유일한 공로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살핀대로 피스카토르는 죄의 용서로 칭의를 생각했으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는 칭의의 공로적 원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피스카토르는 칭의 전체 원인에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배제하지 않으나 간접적 원인으로서만 인정한다. 죄에 대한 형벌의 요구와 완전한 순종 요구라는 율법의 두 가지 요구를 베자는 영속적인 것으로 이해했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했으나, 피스카토르는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에 대한 상급으로 영생을 얻는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