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NPP(New Perspective on Paul) 옹호자가 객관적으로 쓴 개론서다. 그러나 NPP의 건전성을 알리기 위한 저자의 의도도 엿보이는 그런 책이다. 감은사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 감은사가 이런 류의 책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이 책은 교회에 직접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성경 해석의 관점에 대한 이슈를 조명하고 논의하고 숙고해 보도록 목회자와 신학자들을 초청하는 류의 책이다. 물론 나의 경우에는 비판적인 입장에서 이 책을 비평해가면서 읽었다. NPP의 동조자들은 유대문헌 연구에 기반한 기초에서 바울의 주장을 해석하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새로운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바울의 전체적인 논지 및 성경의 전체적인 논지와 결코 조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부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