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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9번-베르나르트 하이팅크

V.D.M. 이스데반 2021. 11. 13. 18:58

브루크너 9번 교향곡은 3악장으로 미완성이다. 4악장은 스케치만 해 놓은체 브루크너는 숨을 거두었다. 브루크너는 9번 교향곡을 하나님께 헌정하였다. "모든 것의 왕이시며 사랑이신 하나님께 바칩니다."

 

1887년 8-9월과 1889년도에 기본 스케치를 마쳤다.

1891년에 1악장을 시작하여 1893년도에 1악장을 완성했다.

1894년도에 2악장과 3악장을 완성했다.

4악장은 미완인체로 1896년에 별세하였다.

 

총 9년의 세월에 걸친 그의 마지막 교향곡은 미완으로 남았으나, 3악장만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현재는 보통 3악장 연주를 하고 있다. 보통의 4악장 교향곡 편성에서와 달리 2악장에 스케르초, 3악장을 아다지오로 작곡하여, 3악장만으로도 완성도가 있는 곡이 되었다.

 

1악장: 장엄하게, 신비스럽게

2악장: 스케르초, 요동치듯, 격렬하게, 트리오-신속하게

3악장: 아디지오, 느리게, 장중하게

 

이 곡에는 표제가 없으나, 내가 들은바 이 곡의 표제는 "최후의 심판"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1악장은 심판을 기다리는 세상을 연주하는 것 같다. 2악장은 마지막 심판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듯 하다. 3악장은 신자들의 천국 입성과 천국의 환희를 드러내는 듯 하다. 이는 내가 이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이다. 번스타인의 지휘는 언제나 그러하듯 음이 살아있는 듯하고 윤곽이 뚜렷한 소리를 낸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라는 분은 2021년 10월 21일에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분은 네덜란드 태생이다. 이분의 지휘는 과대포장 없이 악보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을 통해 2015년 2월 23일 공연된 실황이 공개되어 있다. 그의 나이 85세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