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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리문답을 통해서 이것저것을 살펴보았지만, 주일에 대해 세 가지 사항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첫째 주일은 쉼과 예배로 귀결됩니다. 쉼은 예배를 위한 것이고, 예배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대원리를 잘 견지하고 있다면 주일에 이것을 해도 된다, 하면 안 된다와 같은 세부 규정들에 붙들려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율법주의와 같은 정신으로 주일을 지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둘째, 주일은 내 개인적인 일을 해도 좋은 사적인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로 정하신 날이고 이에 따라 우리가 마땅히 예배 가운데 응답해야 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런 주일의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주일을 합당하지 않게 지내거나 방만하게 지내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주일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절정을 이루는 날입니다. 한 주간에 제대로 드릴 수 없었던 공적인 예배를 정성껏 드릴 수 있는 날이 주일입니다. 그리고 이 예배를 위해서 이웃과 화해하고 사랑을 확인하고, 교제를 이루는 날입니다.
이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궁극적인 절정이 곧 마지막 날 영원한 안식 가운데 영원토록 실현될 것입니다.
230402 오후예배 설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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