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대충의 통화내용은 이러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교회를 쉰지 한참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얼마나 쉬셨는지요."
"한 30년 됩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요"
"50대 중반입니다."
"여긴 모처 모대학 인근에 위치합니다. 계신 곳은 어디신지요?"
"아, 여긴 모처입니다."
"아, 그러면 한 30분 거리 정도 되겠습니다."
"아, 생각보다 거리가 있군요. 그럼 괜찮습니다."
"아, 예 알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같은 지역의 교회리스트를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본 것 같았다.
30년 교회를 쉰 사람을 하나님은 이제 다시 교회로 부르고 계시는 것인가?
그분의 입장에서는 30분 거리가 멀게 느껴진듯 하다.
보다 가까운 인근 교회로 잘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잘 시작해 나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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