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은 회의론 철학이 유행하던 대학가를 자주 찾았으며, 집회가 열리면 일주일 넘게 매일 단상 에 올라 복음을 전했다. 그의 활력 넘치는 지성과 열정 어린 신앙은 여러 학교에서 부흥을 일으켰다. 1931년 옥스퍼드 대학교 집회와 관련된 일화는 유명하다. 집회 마지막 밤, 템플은 친숙한 성가 가 사를 두고 청중에게 도전했다. “이 성가에는 웅장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온 마음으로 이 고백을 바치고자 한다면, 목청껏 부르십시오.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입을 다무십시오. 조금이라도 고 백하고 싶고 한층 더 깊이 고백하기를 열망한다면, 나직이 읊조리십시오.” 모든 시선이 가사로 향 하는 동안 정적이 흘렀다. 이윽고 2천 명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왔다.
온 우주 만물이 내 소유라 하여도
하느님께 바칠 제물로는 턱없이 부족하도다.
이토록 놀랍고 신성한 사랑은
내 영혼, 내 삶, 내 전부를 요구하도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비아)에 실린 부 록 전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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