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는교회 15

낙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스펄전

“개혁된실천사 기독교 고전 소책자 시리즈 제1권”이 책은 여러 질병과 삶의 고난, 우울증과 싸웠던 스펄전이 전하는 격려의 메시지이다.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은 통풍, 류머티즘, 브라이트 병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으며 그의 사랑하는 아내 수산나는 수십 년간 병상에서 누워 지냈다. 또한 그는 사역 기간 내내 강력한 우울감과의 싸움을 지속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고난이 꼭 필요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이해하였고 고난을 통해 큰 유익을 얻었다. 이 책은 고난 중에 위로를 체험한 스펄전이 들려주는 격려의 메시지이다.믿음이 연약한 신자들, 자신의 부족함에 실망한 신자들, 때때로 몰아치는 우울감의 엄습으로 괴로움을 겪는 신자들, 사역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후 찾아오는 낙심과 의기소침을 겪는 사역자들이 힘있게 주와 동행하는..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새 애정의 힘-찰머스

“개혁된실천사 기독교 고전 소책자 시리즈 제2권”이 책은 마음에서 세상 사랑을 몰아내는 유일한 길을 강력하게 제시한다.‘하지 말라’는 부정적 명령만으로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 사랑을 제거할 수 있을까? 토머스 찰머스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마음은 텅 비어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에 마음에서 부정적인 것을 비우는 데에만 신경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무언가를 억제하려는 자신의 의지력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새롭고 더 큰 애정으로 마음을 채우고 그 힘으로 행하라고 권고한다. 이 땅에서 나그네 된 성도가 시험과 죄를 이기는 참된 능력을 얻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함에 있다.

십자가는 무엇을 성취하였나-패커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사건, 그 본질적 의미를 밝히는 책”형벌적 대리 속죄의 교리(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만족시켰다는 믿음)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룬다. 이 교리에 대한 토론도 자주 벌어지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제기되곤 한다. 죄 있는 자를 대신해서 무죄한 자를 벌하는 것이 정의로운가? 한 명의 일시적 죽음이 어떻게 많은 이의 영원한 죽음을 대신할 수 있는가? 십자가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음껏 죄지을 무제한의 허가증을 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이 책에서 J. I. 패커는 성경과 종교개혁자들의 글을 분석하여 그리스도의 대리적 죽음이라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굳게 수호한다. 이 책은 형벌적 대리 속죄에 관한 20세기의 가장 중차대한 작품 중 하나로서 여러 걸출한 ..

우리 주님의 감정 생활-워필드

이 책은 위대한 신학자 B. B. 워필드가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저술한 획기적인 연구서이다. 여러 책들이 있지만 주님의 복합적인 감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연구해서 주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주는 책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B. B. 워필드는 이 고전적인 글에서 성경 곳곳에서 표출되는 예수님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이는 의로운 분노, 사랑, 슬픔 등의 감정을 포함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신성뿐 아니라 인성도 증명하는 죄 없는 감정들을 표출하셨고, 복음서 기자들은 이를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인류의 슬픔을 어떻게 지셨고, 오늘날에는 신자들을 어떻게 불쌍히 여기시는지 보여준다. 한마디로 성경을 토대로 예수님을 알려주는 대단한 책이다.

한 처자의 방문

수요기도회가 있는 날이다.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한 처자가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뜻밖이었다. 당연히 수요기도회 참여하기 위해 온것으로 생각하고 7:30에 시작한다고 했더니, "아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돌아갔다. 7:30 에 다시 오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돌아갔다. 뒤늦게 따라가서 방문자 기념품으로 준비한 컵과 교회 소개지를 주면서 여기 대학생이냐고 했더니 직장인이라고 했다. 초면이라 가는 사람을 붙들어두고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새로다닐 교회를 찾고 있는 것인지 어떤지 더 물어보기엔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았다. 암튼 이런 일이 있었다.

자라가는교회 2024.11.20

낯선 전화

낯선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대충의 통화내용은 이러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교회를 쉰지 한참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얼마나 쉬셨는지요.""한 30년 됩니다.""연세가 어떻게 되는지요""50대 중반입니다.""여긴 모처 모대학 인근에 위치합니다. 계신 곳은 어디신지요?""아, 여긴 모처입니다.""아, 그러면 한 30분 거리 정도 되겠습니다.""아, 생각보다 거리가 있군요. 그럼 괜찮습니다.""아, 예 알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같은 지역의 교회리스트를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본 것 같았다.30년 교회를 쉰 사람을 하나님은 이제 다시 교회로 부르고 계시는 것인가?그분의 입장에서는 30분 거리가 멀게 느껴진듯 하다.보다 가까운 인근 교회로 잘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잘 시작해 나가길 바라면서....

자라가는교회 2024.11.16

어떤 할머니의 방문

수요기도회를 시작할 즈음이었다. 교회 문이 열리면서 어느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셨다. 1층 출입문에 성교촬리(기독교의 진리모음) 전도지와 교회 소개지를 비치해 두었는데, 그것을 읽어보고 내용이 좋아서 기도하고 오게 되었다고 했다. 토요일 신학공부모임에도 오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서 못오시겠다고 했다. 마을에서 제일 큰 합동측 교회에 새신자 등록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어떤 분인지 정체 불분명이다. 관련링크  전도지(성교촬리)'성교촬리'(기독교 교리 모음)라는 이름으로 우리 나라 기독교 초기에 사용되던 것인데 현대어로 요약 번역하여 선 보인 것이다. 현장 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무나 다운 받아서catechism.tistory.com

자라가는교회 2024.08.21

신학공방을 진행하며

벌콥의 기독교 교리요약으로 토요신학공방 일반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새 멤버가 한명 오게 되었다.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통상적인 우리나라 일반 신자들의 기초 신학의 토대가 약하다는 점이다. 수많은 예배와 교회에서 진행되는 활동들 속에서 예배의 깊이를 더해줄 신학적 토양은 얕은것 같다. 반면 갈급한 사람들도 많고 잘 가르치면 성장할 사람들도 많다. 이점은 전에 규모있는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조국교회가 전체적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양적 부풀리기 게임에서 교회가 일단 벗어나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라가는교회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