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론 4

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칼빈

역으로 불경건한 자들에 의해서 경건한 자들이 고통 가운데 괴롭힘을 당하고, 상처 가운데 흔들리고, 궤변 가운데 억눌리고, 모욕과 악행으로 찢어지는 반면, 악한 자들은 번영하고, 번성하고, 기품을 유지하며 쉼을 누리고, 또한 벌을 받지 않고 그렇게 살아감을 보는 이상, 불법이 벌을 받고 의의 삯이 되돌려지는 또 다른 삶이 올 것이라는 결론에 즉각 이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신자들이 매우 자주 주님의 막대기로 징계를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될 때, 우리는 불경건한 자들이 언젠가 그의 채찍으로 인하여 당하는 고통은 결코 이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무엇보다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다. 실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저 유명한 재치 있는 말이 있다. "만약 지금 모든 죄가 공표된 벌로 처벌된다면, 마지막 심판에는 아무것도 남..

인용문 2021.08.24

죄에 대한 섭리(허용)-투레티누스

불법과 관련해서 하나님은 그것을 부추기거나 주입하거나 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 물리적 원인이라고 할 수 없고, 그것을 명하거나 인정하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더 엄하게 금지하고 벌하기 때문에 그 윤리적 원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죄를 하나님의 섭리에서 배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죄는 그 시작과 과정과 결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섭리 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의 시작과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허용하고, 과정과 관련해서는 지혜롭게 인도하며, 결말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결국 선한 목적에 기여하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다루어야 할 죄에 대한 섭리의 세 단계다. 첫 번째 단계는 죄의 시작에 대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님은 허용하는 방식으로 관여한다고 말한다. 이 허용은 법적으..

인용문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