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세례라는 것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일단 현재 내가 가진 생각은 대충 이러하다. 세례는 언약 자손으로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고, 자라서 직접 신앙고백 후에 받아야 할 경우가 있다. 보통 전자를 유아세례 후자를 성인세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가 있다. 자녀를 낳고 키우다가 늦게 복음을 듣고 믿게 되었는데 자녀는 7세에서 10세 정도 되었다. 그런 경우 유아세례의 시기도 지났고, 성인 세례를 받기에는 이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세례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그러면 유아세례와 성인세례 사이의 사각지대의 어린이들에게 세례를 주는 근거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라는 점이 등장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성찬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 어린이들을 언약 자손의 입장에서 부모의 서약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