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교회의 보편성에 대하여-바빙크

V.D.M. 이스데반 2021. 11. 20. 18:59
그들은 만유의 머리와 주이신 아들의 은혜를 통해 , 모든 사람에게 부어진 동일한 성령의 교제 안에서 하나입니다. 그들은 세례와 믿음과 소망 안에서 하나이며, 동일한 몸의 지체로서 하나이며, 서로를 위해 예정되고 성도의 완전함을 위해 일하는 온갖 은사를 지는 한 몸입니다. 그들은 모든 민족, 모든 지역, 모든 시대를 포함하여 하나입니다.
  교회의 이러한 보편성은, 성경이 우리에게 묘사하고 초기 교회들이 보여주었듯이, 감격스러운 아름다움입니다. 작은 예배당이나 편협한 집회의 무리에 스스로 갇히는 자는, 교회의 보편성을 알지도 못하고, 사는 동안 그것이 지닌 힘과 위로를 결코 경험하지 못한 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 아들의 은혜, 성령의 교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는 그 어떤 묵상이나 헌신을 통해서도 대신할 수 없는 영적 보화를 상실한 것이며, 자기 영혼을 가난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모든 민족과 나라와 시대에 걸쳐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산 셀 수 없는 무리를 기대하는 자라면, 믿음의 강력한 강화가 무엇이며 고난 가운데 놀라운 위로가 무엇인지 경험한 자라면, 자기 자신이 태초부터 영원까지 모든 족속으로부터 모여든 전투하는 교회와 하나인 것을 아는 자라면, 편협한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을 것입니다.

 

헤르만 바빙크, 교회를 위한 신학, 다함, 11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