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점에서든 복음을 두고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사역자는 하나같이 원수의, 심지어 친구의 분노와 독설을 받았다. 바울이나 루터나 칼빈이나 에드워즈나 그 밖의 그리스도와 복음에 신실했던 그리스도의 모든 종이 그러했다. 그들은 고집쟁이, 소란자, 분열자, 불관용자 등 많은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렸다. 그들의 인격과 명성이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명성을 기꺼이 잃어버리고 구주를 따랐다. 하나님께 충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아예 명성을 포기하고 그렇게 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분명 잘못된 완고함과 거역의 성향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비타협적 정신은 육신에 속한 것일 뿐 덕이 아니다. 오류를 고집하고 굽히지 않는 것은 죄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를 타협하지 않는 것은 덕이며 그리스도의 종이 되려는 모든 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R. C. 스프로울, 오직 믿음으로, 생명의말씀사,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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