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연합 정신

칼뱅은 친근한 우정의 결속으로 동료들과 협력했고, 그의 마음은 믿음 안에서 고통하고 씨름하는 모든 형제에게 동정심으로 대했으며, 형제들과 함께 연대하여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고, 가장 가혹한 고통 속에 있는 동료들을 응원했습니다. 우리는 분열된 개신교 세계의 연합을 위해 끊임없이 진지하게 애썼던 칼뱅을 알고 있습니다. 칼뱅은 하나님을 오직 그분의 말씀 안에서만 찾았습니다. 칼뱅은 심지어 "삼위일체"나 "위격"과 같은 용어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칼뱅은 니케아 신조와 아타나시우스 신조에 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칼뱅은 교리의 사소한 불순물 때문에 생긴 교회의 모든 분열을 반대했습니다. 칼뱅은 예배의 형식에 관한 모든 현안에서 형제의 관용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칼뱅은 다양한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루터와 멜랑히톤과 츠빙글리에게 가장 높은 경의를 표했으며, 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는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에도 찬성했는데, 자신의 개인적 해석의 권리를 유보하면서까지 그들의 믿음의 표현을 존중했습니다. 칼뱅은 자유의지론과 예정론의 요점에서 멜랑히톤과 달랐지만, 그가 쓴 「신학총론」을 추천했습니다. 칼뱅은 보이지 않는 교회를 어떤 특정한 신앙고백에 제한시키기를 거부했으며,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에 의한 하나님의 사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보이지 않는 교회가 실재함을 인정했습니다.

 

헤르만 바빙크, 일반은총, 다함, 100-101.

 

스데반의 생각

칼빈의 연합정신에 따르자면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많은 분파로 갈라져 있음이 분명하다. 여러가지 사정상 갈라져 있더라도, 상호 존중과 연합의 정신을 멀리하는 것은 개혁교회의 정신에 부합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