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제사는 그의 "수동적" 순종과 "능동적" 순종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과거에는 수동적 순종이 전면에 드러나고 눙동적 순종이 사실상 그 뒤로 사라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능동적인 순종을 강조한 나머지 수동적인 순종을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그 두가지 순종이 함께 가며, 따라서 한 가지 문제의 두 가지 면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잉태되심과 탄생 이후 언제나 끊임없이 아버지께 순종하셨다. 그의 전 생애는 하나님의 공의와 그의 율법과 그의 계명을 성취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세상에 임하실 때에 그는,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라고 하였다(히 10:5-9). 그러나 그 순종은 그의 죽으심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십자가의 죽으심에서, 비로소 처음 완전히 드러났다(빌 2:8). 신약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통하여 비로소 죄가 속해지며, 사함받고, 제거된다는 사실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 율법을 이루는 일은 물론, 죄책을 담당하는 일도 그리스도께서 행하셔야 할 하나님의 뜻에 속한 것이었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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