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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로마가톨릭 무엇이 다른가?-업데이트 진행중

V.D.M. 이스데반 2024. 8. 25. 17:09

5. 구원에 대한 말씀과 성례의 관점에 있어서

로마 교회는 진정한 구원의 은혜는 성례에서 비로소 처음 베풀어진다고 보았고, 그리하여 성령의 사역을 무엇보다도 가르침과 목양과 제단에서 섬기는 직분들로 교회를 세우고 보존하는데에서 찾으며, 그리고 그 다음으로 성례를 수단으로 하여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초자연적인 은혜와 덕성과 은사들에서 찾는 것이다.
  이처럼 성령의 구원하시는 활동을 말씀과 분리시키고, 그 활동을 오로지 성례에만 결부시키는 처사에 대항하여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종교개혁은 성경을 전통을 포함하여 진리의 유일하고 명백하며 충족한 원천으로 회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은혜의 한 수단으로 높였으며 성례와의 관계에서 말씀의 우위성을 회복시켰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챤다이제스트, 502.

 

4. 교회의 본질에 있어서 

로마 가톨릭과 신교는 교회의 본질적인 성질에 관한 견해에 차이가 있다. 구교는 주교, 대주교, 추기경, 교황과 같은 고위 성직자와 함께 주로 사제들로 구성되고 있는 외부적이고 유형적인 조직체로서의 교회에서 그 본질을 찾는다. 신교는 이러한 외적인 관념을 깨고 성도들의 무형적이고 영적인 교통에서 교회의 본질을 찾는다. 교회는 그 본질적인 성질에서 볼 때 모든 시대의 성도들 외에는 아무도 포함하지 않는다. 교회는 불신자로서는 참가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인 지체인 것이다.

 

루이스 벌코프, 기독교 교리 요약, 소망사, 189

 

3. 성경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 

로마교는 성경 교리의 여러 지점에서 개신교와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구약의 외경들을 성경에 포함시키는 것 외에도, 그들은 성경의 권위가 성경 자체의 증언이 아닌 교회의 증언에 근거한다고 가르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진리를 교회에 맡기시고 교황에게 무오한 교권을 주셨기 때문에 성경은 필수가 아닌 그저 유용한 것일뿐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성경은 불투명하며 교회에 의해서만 무오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교회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평신도에게는 성경 해석을 금해야 한다고 하고, 결국 성경은 완전하거나 충분하지 않으며 전통으로부터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종교개혁은 성경에 권위, 필요성, 명료성, 충분성 혹은 완전성이라는 네 가지 속성을 부여했습니다. 첫 번째 속성은 성경의 권위가 교회가 아니라 성경 자체에서 나온 것이며, 번드시 그렇게 믿어져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성경이 교회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사 8:20; 요 5:39; 엡 2:19021). 필요성이라는 속성은 전통이 방황하고 거짓된 세상에서 순수하게 보존될 수 없으며, 오로지 기록된 말씀만이 순수하게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딥후 3:16). 명료성이란 구원에 필요한 진리, 즉 인격적인 지식이 성경에 아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종합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진지하게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교회나 사제의 지도 없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시 119:105, 130; 요 5:39; 행 17:11). 충분성은 특별 계시가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 충분하고 완전하게 나타났고 성경에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나 오류가 있는 세속적인 전통에 의해서 더 이상 추가되거나 보완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사 29:13; 마 15:4-9; 고전 4:6).

 

헤르만 바빙크, 기독교 신앙 안내서, 다함, 123-125

 

2. 1계명의 접근법에 있어서

로마 가톨릭의 가르침은 하나님에게만 바쳐야 할 경배와 예배를 성인과 천사에 대한 기원과 공경과 구별하지만, 개신교는 로마 가톨릭의 관습이 1계명을 위반하는 잘못을 적절히 피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천사와 성인은 전통적인 명예를 누릴 자격이 있어도 온갖 종류의 선, 자비와 치유 등을 간청하는 로마 가톨릭의 대중적인 경건은 신앙적 숭배처럼 보이며, 중보자로서 그리스도의 지위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1. 성상과 유물 공경에 있어서

로마 가톨릭에서 성상과 유물 공경을 옹호하려고 사용하는 논거는 신앙적 예배와 공경의 핵심적인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구분은 신중한 성경 주석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평신도를 위한 책'으로서 형상이 필요하다는 로마 가톨릭의 주장에 대한 뛰어난 답변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기독교 공동체가 말조차 할 수 없는 우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기 말씀의 설교를 통해 가르침을 받기를 원하신다." 믿음은 형상을 묵상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전해지는 것을 듣는 데서 생긴다(롬 10:7). 마찬가지로, 유물은 구원의 수단이 아니므로 신앙적으로 공경해서는 안 되며, 유물 공경은 이교도 물신주의 부적 숭배의 한 형태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파 윤리학 2, 부흥과개혁사, 175,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