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에 대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8문답 원문은 이러하다.
“Q. 18. Wherein consists the sinfulness of that estate whereinto man fell? A. The sinfulness of that estate whereinto man fell, consists in the guilt of Adam’s first sin, the want of original righteousness, and the corruption of his whole nature, which is commonly called original sin; together with all actual transgressions which proceed from it.”
이에 대한 번역은 이러하다.
“18문. 사람이 타락해 들어간 그 상태의 죄성은 어디에 존재합니까? 답. 사람이 타락해 들어간 그 상태의 죄성은 아담의 첫 죄에 대한 죄책, 원래의 의로움의 결핍 그리고 통상적으로 원죄라고 부르는 것으로써 사람의 본성 전체의 부패, 이와 함께 원죄로부터 나오는 모든 실제적인 범죄 안에 존재합니다.”
이 문답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원죄가 지시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점이다. 원문은 “which is commonly called original sin(이것은 통상 원죄라고 불린다)”이라고 함으로써 단수를 지칭하고 있고, 이는 곧 앞에 있는 “the corruption of his whole nature(사람의 본성 전체의 부패)”를 가리킨다. 즉 원문상으로는 원죄의 구성 요소를 말하기 보다는 죄성의 존재 위치를 나열하면서 “통상적으로(commonly)” 원죄라고 부르는 것은 본성 전체의 부패에만 할당하고 있다.
원죄에 대한 맥그로의 설명도 이와 같다. 라이언 맥그로, 『언약신학이란 무엇인가』, 윤석인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25), 35-36: “인간은 “아담이 저지른 최초의 죄에 대한 죄책”이 있고 (창조 당시 아담의 본성 중 일부였던) “원의가 결여된” 상태며 교회가 “일반적으로 원죄라고 부르는” 본성 전체의 부패로 말미암아 곤경에 처해 있다. 원죄는 인간이 저지른 최초의 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아담이 저지른 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죄의 기원을 설명한다.”
또한 같은 의미에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과 비교하는 다음 자료도 참조하라. 알렉산더 화이트,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강해』, 박문재 역 (서울: CH북스, 2022), 81. 해당 대요리문답의 원문과 번역은 다음과 같다.
“Q. 25. Wherein consisteth the sinfulness of that estate whereinto man fell? A. The sinfulness of that estate whereinto man fell, consisteth in the guilt of Adam’s first sin, the want of that righteousness wherein he was created, and the corruption of his nature, whereby he is utterly indisposed, disabled, and made opposite unto all that is spiritually good, and wholly inclined to all evil, and that continually; which is commonly called Original Sin, and from which do proceed all actual transgressions.”
“25문. 사람이 타락해 들어간 그 상태의 죄성은 어디에 존재합니까? 답. 사람이 타락해 들어간 그 상태의 죄성은 아담의 첫 죄에 대한 죄책에, 사람이 창조되었던 상태의 의로움의 결핍에, 그리고 사람의 본성의 부패에 존재하는 바, 이 부패에 의해 사람은 전적으로 망가지고, 무능하고, 영적으로 선한 모든 것들에 적대적이고, 모든 악한 것들로 완전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울어지니 이것(본성의 부패)은 통상적으로 원죄라고 불리며, 이로부터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옵니다.”
관련링크
소요리문답이 말하는 원죄-이스데반
원죄를 아담의 첫 죄의 죄책(전가된 죄)이라는 관점과 그리고 (죄책으로 말미암는) 본성의 부패성(타고난 죄)이라는 관점을 아우르는 경우가 있고(우르시누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크
catechism.tistory.com
원죄의 정의-투레티누스
원죄는 어떤 때는 넓은 의미로 전가된 죄와 타고난 죄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이 둘 모두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우르시누스, 잔키우스 등이 이 입장을 취한다), 어떤 때
catechism.tistory.com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찬 전 묵상 출간 기념 세미나 (0) | 2024.11.20 |
---|---|
개신교와 로마가톨릭 무엇이 다른가?-업데이트 진행중 (0) | 2024.08.25 |
전도지 <참 구원의 길> 절판 안내-공동저자 공지 (0) | 2024.07.25 |
무료 Crucial Questions eBooks-Sproul (0) | 2024.07.11 |
웨스트민스터 규범들(영문) (0) | 2024.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