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 컬렉션

자살하는 사람은 모두 멸망하는가?

V.D.M. 이스데반 2024. 11. 7. 17:45
여기에 어려운 문제가 있다. 자살하는 사람은 모두 멸망하는가? 우리는 이 질문에 명확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 푸치우스, 호른베이크, 살데누스, 크니버는 우리가 판단할 때 신중할 것을 권고한다. 자살은 물론 멸망에 합당한 큰 죄이지만, 이 죄가 끔찍하더라도 죄인은 여전히 의롭게 될 수 있다. 한 사람에 대한 판단은 이 사람의 한 가지 행동이 아니라 이 사람의 전 생애를 기준으로 내려야 한다. 용서를 받으려면 모든 죄에 대해 분명하고 명백한 회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는 하나님이 그렇게 심하게 시험받은 사람의 마음에서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역사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어쨌든 공식적으로 말하면, 자살은 성령을 거스르는 죄가 아니므로 용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손, 펠라기아, 두 딸을 둔 어머니처럼 경건한 사람의 자살 사례가 실제로 많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모두 멸망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 우리는 판단을 하나님에게 맡겨야 한다. 이것이 아우구스티누스, 멜란히톤, 루터의 결론이었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파 교의학 2, 부흥과개혁사, 507-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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