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신학공방에서 성도의 견인 교리를 마치면서 교회에 대한 내용을 조금 부가적으로 다루었다. 공교회라는 측면에서 현재의 개신교가 로마 가톨릭과 함께 갈 수 있는가? 나는 이 점에서 칭의 교리의 현격한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다. 개혁교회는 공교회 내에서 복음주의적인 교회안에 속하므로 다른 복음주의 교회들을 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침례의 방식이 다른 침례교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가능하고, 복음의 수용 방식에 대한 '이해'에서 차이점이 있는 성결교 등과도 함께 예배 드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로마 가톨릭과는 복음의 본질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청년은 그러면 성당에 다니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는가?라고 물었다. 청년이 질문한 까닭은 천사같은 할머니가 성당에 다니시기 때문이었다. 나는 칭의의 교리를 믿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해 주었다. 비록 천주교 안에서 복음의 핵심을 합당하게 들을 수 있는 가르침이 희소할 지라도 하나님이 실제적으로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신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얼마나 될런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복음의 진리가 합당하게 선포되지 않는 자리에서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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