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면이나 교훈을 주는 자에게는 두 가지 자격요건이 특히 필수적이다. 한 가지는 자신의 조언을 통해서 형제들을 돕고자 함과 아울러 자신의 태도와 말을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하는 선한 마음이고, 다른 한 가지는 권위 있게 조언을 해주어서 듣는 자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생각의 원숙함이나 사려깊음이다. 악의와 오만함보다 더 형제들에 대한 권면을 망치는 것은 없다. 그런 태도로 권면하게 되면, 우리는 형제들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도리어 그들의 잘못을 멸시하고 경멸하며 비웃게 된다. 또한 거친 말이나 태도도 우리의 권면이 열매 맺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선한 마음이 많고 공손하며 예의바르다고 할지라도, 지혜와 경험이 부족하면, 우리는 형제들을 권면하는 데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존 칼빈, 칼빈주석 로마서,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15,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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