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결코 율법주의적인 구원의 길도, 틀에 박힌 도덕률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한 신실한 삶으로의 부르심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사건과 그리스도의 속죄의 사역 사이의 유비를 전제로 하여야만 이 십계명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는 비록 문자 그대로 애굽에서 구출된 것은 아니지만, 애굽에 의해 상징 및 예시된 죄의 속박으로부터 구원받은 존재라는 것이다. '애굽'은 악으로 가득찬 세상의 전형이자 그 예표이며, 애굽 땅으로부터의 구출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예시한다. 따라서 구속받은 존재로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야 한다.
베른 포이트레스, 모세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 솔로몬,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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