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세상의 죄인들에게 복음을 설교함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하나님의 백성을 언약의 백성답게 세우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완전한 기쁨은 하나님 자신을 소유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의 대치할 수 없는 목표는 하나님 자신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신학교를 보면서 염려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뜨거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박수를 치고 큰 북을 두드린다고 해서 뜨거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적인 "주여!" 삼창이나 소리를 지르는 통성 기도가 교회를 뜨겁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흐느끼는 선지자를 보십시오.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애 1:12).
이것은 통성기도라기 보다는 차라리 흐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흐느낌은 불을 담은 흐느낌이었습니다. 그의 근심은 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그의 아픔은 땅엣 것의 결핍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늘엣 것의 결핍에서 연유된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또 다른 고백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선지자의 영적 세계에 대하여 분명한 인식을 갖게 해 줍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김남준,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생명의말씀사, 122-123.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를 예시하는 율법-포이트레스 (0) | 2020.08.26 |
---|---|
음식에 관한 규정들의 의미-포이트레스 (0) | 2020.08.26 |
설교와 하나님의 권능 있는 손-김남준 (0) | 2020.08.11 |
[인용문]설교자의 대치할 수 없는 부르심-김남준 (0) | 2020.08.07 |
[인용문]로마교와 종교개혁 (0) | 202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