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 컬렉션 49

주일성수 문제-도르트 총회

1618-1619년 도르트 총회도 주의 날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14차 회기(1618년 11월 27일) 회의록에서 총회는 일요일 오후에는 아무리 적은 수의 청중이라도(목사 자신의 가족만 참석하더라도)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설교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주의가 분산되지 않도록 모든 일상적인 육체노동, 특히 게임, 음주 파티, 기타 안식일 모독 행위를 금지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파 윤리학2, 부흥과개혁사, 328-329

바빙크 컬렉션 2024.09.30

안식일 준수

이 계명에서 지켜야 할 도덕적 영구적 요소는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을 공적으로 예배하고, 일을 쉬고 공동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이런 시간을 봉헌하며, 종과 동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다. 7일 중 하루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답변으로 기운다. 마찬가지로 일요일을 예배일로 지키는 것도 신약성경에서 확실히 제정되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지정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일상적인 일과 이익을 가져오고 생계를 유지하는 일을 쉬면서 지켜야 한다. 필요와 자비를 위한 일은 허용되며 모든 형태의 율법주의는 피해야 한다. 적극적으로는 우리가 자신을 성별하고 하나님에게 헌신하고 하나님 백성과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례를 사용하고 찬송하고 모이고 자선을 베풀어야 한..

바빙크 컬렉션 2024.09.21

유기적 영감을 받은 성경 저자들

계시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계시를 기록할 때도 그들은 자신을 완전히 의식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성령님에 의해 악압되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능력을 얻고 정화됩니다. 그들은 스스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눅 1:3), 이전 시대에 받았던 계시를 묵상하고 기억합니다(요 14:26; 요일 1:1-3).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역사적 자료를 사용합니다(민 21:14; 수 10:13 등). 예를 들어 시편 기자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노래의 소재를 찾아냈고, 성경을 구성하는 모든 글에는 각 저자의 특정한 재능과 성격, 특정한 성장과 양육, 특정한 언어와 표현 방식이 나타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형성하신 그들의 전인격을 통해 그들의 자의식과 행동을 하나..

바빙크 컬렉션 2024.09.10

기독교 원리와 사회적 관계

얼마나 긴밀하게 교회와 국가가 협력하더라도, 교회와 국가는 다르다. 교회와 국가는 구성원을 고려할 때뿐만 아니라 직부과 행정, 제도와 법을 고려할 때도 다르다. 외국인은 이스라엘의 영적 특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말하자면 시민이 되지 않고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었다. 문둥병자와 부정한 사람과 추방된 사람은 시민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들은 공동체 밖으로 격리되어 추방당했다. 복음을 반드시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복음은 반드시 정체적 체계 혹은 사회적 체계를 복음으로 바꾸지 않고도 자신을 나태내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 복음은 무엇을 위해 선포하는가? 고대의 모든 사람들이 몰랐고, 고대 세계의 토대를 뒤흔든 이 새로운 요소는 무엇이었는가? 하늘과 영적 문제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

바빙크 컬렉션 2024.08.28

은혜의 분배 방식-로마교/루터파/개혁파

...로마교는 오직 사제와 성사를 통해서만 신자에게 초자연적 은혜를 분배한다는 방식으로 성령님의 활동을 교회에 묶어두었습니다. 루터파는 마치 운하를 통과하는 것처럼 말씀을 통해 나오는 것 외에는 성령님의 어떠한 활동도 모른다고 주장한 반면, 개혁하는 말씀과 성령님 사이의 연결과 구별을 모두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때로는 성령님이 단독적으로도 사역하실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그분은 자신의 선한 기쁨을 따라 자신을 말씀에 묶으셔서 말씀이 선포되는 곳, 즉 은혜 언약의 영역,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구원을 일으키시는 사역을 하십니다. 헤르만 바빙크, 기독교 신앙 안내서, 다함, 319.

바빙크 컬렉션 2024.08.08

인간에게 알려진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모든 작품들 가운데 있으며, 사람 외부만 아니라 특히 그의 내부에도 있다. 인간 자신은 하나님이 알려지는 자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은 이 자연 전체로부터, 그의 내부, 외부 모두에서 자신의 의식 가운데 모든 추론과 증거에 앞서서 최고 존재에 대한 지각을 일깨우는 인상과 인식을 받는다. 하나님 자신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자신을 증거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행 14:17]. 개혁교의학 2, 83.

바빙크 컬렉션 2024.06.09

참된 교회와 거짓 교회의 용어상 의미

참된 교회는 다른 모든 교회를 배제하는 단 하나의 교회에 대한 용어가 아니라, 기독교의 주요 진리들, 근본적인 조항들을 여전히 견지하면서 나머지에 대해서는 순수성의 정도에 있어서 매우 다른 많은 종류의 교회들에 대한 용어가 되었다. 그리고 거짓 교회는 지역 교회들 가운데 자신을 임명하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법령들에 대한 더 많은 권세와 권위를 부여하는 미신 또는 불신앙의 계급적 권세에 대한 용어가 되었다. 개혁교의학 4, p. 374.

바빙크 컬렉션 2024.06.04

개신교회의 로마교회에 대한 입장

...개신교회는 비록 로마교의 교회적 계급을 단호히 거부할지라도, 여전히 로마교회 내의 기독교적인 것을 전적으로 인정했다. 로마교가 얼마나 부패했다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여전히 교회의 흔적들, 교회의 흩어진 잔재들이 남아 있으며, 교회 제도 안에 "비록 절반이 파괴되었을지라도, 다른 교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 종교개혁은 "로마와 교황의 교회로부터"의 분리였지, "참된 교회로부터"의 분리는 아니었다. 개혁교의학 4권, p. 372-373.

바빙크 컬렉션 2024.06.04

무신론의 부증명성

그 어떤 무신론자도 자신의 불신앙을 확고하고 분명하게, 순교의 죽음까지 확신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무신론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비정상적이며, 직관이 아닌 간접적 증명들과 틀릴 수밖에 없는 추론들에 근거하기 때문에, 결코 자기 주장을 확신하지 못한다. 인격적 신의 실제에 대한 증거들이 약할 수도 있으나, 그 증거들은 그것을 부인하는 증거들보다 언제나 더 강력하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심지어 불가능하기조차 하다. 그런 증명을 하려면 사람은 전지하고 어디나 존재하는 존재, 즉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개혁교의학2권, 65.

바빙크 컬렉션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