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성경신학 28

성경문화배경사전

성경을 읽다가 어떤 단어의 의미가 이해되지 않을 때, 명확한 뜻을 파악하고 싶을 때, 이 책이 줄 수 있는 것이 많다. 가격 대비 내용이 꽤 충실한 쓸만한 사전이다. 어떤 사전은 홍보나 가격 대비 그렇게 내용이 알차지 않은 것도 있는데, 이것은 그런류의 사전은 아니다. 한권 소장해 두면 평생 성경을 읽으면서 참조할 거리가 많은 책이다. 가죽표지로 된 것도 있는데 그만큼 가격이 올라간다. 가죽이 아니어도 사용하는데는 괜찮다.

약속의 땅 성경신학-마틴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성경 전체를 관통해 나가는 일에 모범을 보여주는 탁월한 책이다. 그다지 두껍지 않으나 내용이 충실하다. 창세기를 설교해 본 사람이라면 땅 주제가 언약과 함께 연결되어 구약과 신약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는 연결고리를 반드시 보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고찰은 아직 학계에서 그다지 활발하게 논의되지 않은 영역이어서 이 주제를 깊이 다루는 연구는 아직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창세기 설교를 마치고 출애굽기 설교를 이어가면서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관심가는 분야가 되었다.

출애굽 성경신학-모랄레스

2021년에 역간된 마이클 모랄레스의 출애굽 성경신학은 출애굽이라는 모티프안에서 성경을 바라보게 해 주는 책이다. 출애굽기 장별 연속강해를 하면서 성경신학적 폭을 넓히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특별히 뒷 부분에서 요한복음을 다루는 장들에 다양한 통찰들이 번득이며 드러난다. 성경 이해를 위해서 그리고 설교준비를 위해서 상당한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중심이라는 점을 새출애굽이라는 주제를 사용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 출간-복 있는 사람

책을 살펴본 결과 역작이기는 하나 주석과 자료의 분량적인 면에서 ESV스터디 바이블을 능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내용적인 면에서 아마도 둘 사이에 상호 보완적인 측면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줄간 간격이 보다 넉넉하여 읽기에 피로감은 조금 줄여줄 듯 하다. 전체 페이지 수로는 ESV스터디 바이블보다 조금 많은데(비슷한 수준으로 편집되었다면 ESV스터디 바이블이 페이지 수가 더 많을 것이다), 용지 두께가 조금 더 두꺼운 느낌이 있다(이점이 마음에 든다). 암튼 분량과 수준에서 ESV 스터디 바이블을 능가할만한 책은 당분간은 나오지 않을듯 하다. ESV 스터디 바이블에 10점을 준다면,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에 9.6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카슨 박사와 복있는 사람 출판사 및 번역/편집자분들의 노고..

모세 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포이트레스

이 책은 포이트레스의 책으로서 성막 및 율법과 관련된 구약의 개념들 속에 드러난 그리스도를 상세하고도 구체적이면서 다소 신중한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모든 부분에 동의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상당 부분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일독하고 한번 더 읽어봄직한 그런 책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특별히 설교자에게는 무척이나 유익한 책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