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축도'는 사전적으로 '축복 기도'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축도를 기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도는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축도'의 내용과 문맥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적 축복'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는 기도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 축복'도 하나님께서 아론을 통하여 "축복하여 말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것도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는 것을 '축도'라고 한 것은 우리말에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 편의상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어 표현인 benediction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향한 선언이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아닙니다. 축도는 회중을 향한 삼위 하나님의 섭리적 보살핌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