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확실한 경륜에 따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작정되어 있지만, 우리에게는 우연하게 보인다. 이는 운명이 세계와 사람들을 지배하여 만물을 위로 아래로 굴러가게 한다고 우리가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우둔함을 마음에서 멀리해야 한다. 오히려 이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질서, 논리, 목적, 필연성 그 대부분이 하나님의 계획에 감추어져 있고 사람의 억견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의 산물임이 분명한 것들이 우리에게는 마치 우연한 것들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1, 문병호역, 생명의말씀사, 458.(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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