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아우구스티누스)가 그렇게자주 언급하고 있는 '허용'이라는 말이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는, "하나님의 뜻이 모든 것의 지고한 원인이며 제일 원인이므로 그의 명령이나 허용이 없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한 문장에 가장 잘 나타난다. 확실히 그는 한가로운 망대에서 쉬면서 무엇을 허용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공상하지 않는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듯이,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이른바 실제적인 뜻으로 개입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뜻은 만물의 원인이라고 여겨질 수 없을 것이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1, 문병호역, 생명의말씀사, 458.(1.16.8)
스데반의 생각
칼빈은 아우구스티니누스가 '허용'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수수방관하는 식이 아니라, 개입하신다는 의미로 사용했음을 주장하고 있으니 그것은 참되다.
상기 내용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작 삼위일체(3.4.9)에 포함되어 있다. 아래가 그것이다.
이와 같이 형체 있는 존재의 모든 형태와 운동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이 제일 원인이며 최고 원인이다. 이 지극히 광대 무변한 피조 세계 전체에서, 보이며 감각되는 방법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최고 지배자의 내면적이며 보이지 않으며 영적인 궁정의 명령이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이 없다. 상과 벌을 주시며 은혜와 보응을 주시는 하나님의 형언할 수 없는 공의에 따라 명령과 허가가 있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삼위일체론,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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