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자기가 하고자 하신 일을 자신의 지혜에 따라 궁극적인 영원에서부터 작정하시고 이제 자기가 작정하신 것을 자기의 권능으로 수행하시는 모든 것의 감독자와 조정자로 확고히 삼는다. 이로부터 우리는 하늘과 땅과 생명 없는 피조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계획들과 뜻들도 하나님의 섭리로 다스려져서 그것에 의해 곧바로 지정된 목표를 향해 이끌리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무엇인가? 당신은 물을 것이다. 어떤 것도 우연히, 우유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없는가? 나는 이에 답한다. 대 바실리우스는 "운명"이나 "우연"은 이방인들의 말로서, 경건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 의미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고 올바로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성공이 하나님의 복이고 재난과 역경이 그가 주시는 저주라고 한다면 이제 사람의 일들 중에 어떤 것도 우연에 돌려질 여지가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1, 문병호역, 생명의말씀사, 456.(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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