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조급함에 대해 이보다 더 효과적인 처방이 없을진대, 그것들을 유발하는 영역에 대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는 것이 적잖은 열매를 맺을 것이며, 그것은 항상 다음과 같은 점을 마음에 상기시킬 것이다. "여호와가 그것을 원하셨다. 그러므로 그것을 참아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다투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원하시는 것은 의롭고 유익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요약하자면, "우리가 부당하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었을 때, 그들의 사악함을 간과하도록 하자. 그것에 대한 보복은 상처를 악화시키고 우리의 마음을 날카롭게 할 뿐이므로, 잊지 말고 하나님께로 올라가서, 우리에게 중한 죄를 범하는 적은 하나님의 의로운 경륜에 의해 허용되었으며 보내졌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는 것을 배우도록 하자."
존 칼빈, 기독교강요 1, 문병호역, 생명의말씀사, 479-480.(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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