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을 높이 올렸던 하나님의 약속은 이와같이 하여 그를 거의 무덤에까지 쳐박는다. 많은 슬픔의 와중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양자의 신분을 얻은 우리도 똑같은 일을 경험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의 양 떼로 모아 들이신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모저모로 우리의 몰락을 허용하셔서 우리는 천국보다 지옥에 더 가까와진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의 뿌리에서 여러가지 좌절의 싹이 돋아날 때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셉의 전례를 유념하자. 내가 앞에서 언급했고 또 사실 자체가 증명하듯 요셉에게서 어렴풋이 나타난 일은 나중에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한테서 더 완전히 나타났다. 이는 교회의 모든 지체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존 칼빈, 창세기 주석 2, 신교출판사, 309.
스데반의 생각
칼빈의 주석은 논리적이고, 얼버무리지 않고, 총체적이고, 교리적이고, 교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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