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하나님의 선하심의 양상-바빙크

V.D.M. 이스데반 2022. 9. 22. 19:53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 자체가 온 세상에 미치지만(시 145:9; 마 5:45), 그것이 향하는 대상이 갖가지 형태를 띠므로 그것에 따라서 모습이 바뀐다. 그리하여 죄 지은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그것을 가리켜 오래참으심 혹은 인내라 부르며(롬 3:25), 죄 사함을 받는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은혜라 부르며(엡 2:8), 또한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을 향한 은혜의 발로로 자기 자신을 그들과 나누실 때에는 사랑이라 부른다(요 3:16; 요일 4:8).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의 자비하심을 누리는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인자(loving-kindness) 혹은 자비라 부르며(창 39:21; 민 14:19; 사 54:10; 엡 2:7), 그 선하심과 그것에서 오는 모든 혜택들이 값없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강조될 때에는 선하신 뜻(good will) 혹은 기뻐하심이라 부르는 것이다(마 11:26; 눅 2:14; 12: 32; 살후 1:11).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