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 자체가 온 세상에 미치지만(시 145:9; 마 5:45), 그것이 향하는 대상이 갖가지 형태를 띠므로 그것에 따라서 모습이 바뀐다. 그리하여 죄 지은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그것을 가리켜 오래참으심 혹은 인내라 부르며(롬 3:25), 죄 사함을 받는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은혜라 부르며(엡 2:8), 또한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을 향한 은혜의 발로로 자기 자신을 그들과 나누실 때에는 사랑이라 부른다(요 3:16; 요일 4:8).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의 자비하심을 누리는 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인자(loving-kindness) 혹은 자비라 부르며(창 39:21; 민 14:19; 사 54:10; 엡 2:7), 그 선하심과 그것에서 오는 모든 혜택들이 값없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강조될 때에는 선하신 뜻(good will) 혹은 기뻐하심이라 부르는 것이다(마 11:26; 눅 2:14; 12: 32; 살후 1:11).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164.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의 밀접성-바빙크 (0) | 2022.09.22 |
---|---|
하나님을 거룩하시다고 부르는 이유-바빙크 (0) | 2022.09.22 |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마스트리흐트 (0) | 2022.09.20 |
하나님의 속성과 존재-바빙크 (0) | 2022.09.17 |
사역의 동기 (0) | 202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