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삶의 기간이 어느 정도 정해진 성도님을 꾸준히 심방하던 중 어느 날에 표시해 두었던 성경 말씀이 기억나지 않아서 요한복음 3장의 내용을 증거하면서 중생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고, 거듭남의 확신을 거듭해서 확인했던 적이 있다(이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성도님은 육신의 연약함 중에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신앙을 고백하며 자신의 거듭남을 확신하였다. 이는 그의 소천을 불과 몇주 앞두고 있었던 일이었다. 그의 육신은 쇠퇴해 가고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자녀됨에 대한 믿음을 견지하고 있었다. 성도 였기에 이 부분의 점검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권사님은 부군의 거듭남에 대한 확신있는 고백에 감동하셨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하나님은 그 성도님을 데려가셨다.
권사님은 그 때의 심방을 마음에 두고 계신것 같다. 이미 수년이 지났지만, 감사의 카톡을 보내오셨는데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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