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대중 앞에서 크게 목소리만 높이면 무슨 일이든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치 데살로니가와 에베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소동을 부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특히 에베소 사람들은 왜 모였는지 이유조차 모른 채 한밤중에 두 시간이나 그들 여신의 이름을 외쳐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서 고함치는 일이 이와 같다 하면 심한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을 하지 않고 소리질러서 원하는 것을 구하려는 모습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제 고함 없는 회개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회개의 열매가 맺힐 때 믿지 않는 자에게 더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회개 없이 큰 소동만 일으켜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분위기를 뜨겁게 하는 모습은 믿지 않는 자들이 볼 때 덕이 되지 못합니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떠드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뿐 아니라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불신자들이 믿는 우리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이 임해서 일어나는 일에는 반드시 회개의 열매가 맺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열매로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있는 것같이, 회개의 열매를 보면 그것이 과연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 드러날 것입니다.
방지일, 새 그릇에 담는 옛보물, 한세, 35-36.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에 관한 질문들-스프로울 (0) | 2023.08.04 |
---|---|
언약 자손에 대한 성경의 개념-바빙크 (0) | 2023.07.14 |
흥분상태의 신앙행위-방지일 (0) | 2023.06.15 |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스프로울 (0) | 2023.06.12 |
거룩의 개념-스프로울 (0) | 202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