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성찬에서 믿음의 역할

V.D.M. 이스데반 2023. 10. 7. 18:47
믿음은 성찬의 성례에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도록 하는 '원인'이 아니다. 다만, 신자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현존 앞으로 나아가서 그로부터 유익을 얻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다. 성찬의 성례에서 믿음의 특별한 역할은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의 몸과 성찬대 위의 두 요소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게 해 주는 것이다. 신자들의 편에서 볼 때, 성찬의 성례에서 그리스도의 '영적' 임재란 다름 아니라 믿음으로 도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성찬의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말한다.

 

김진흥, 피터 마터 버미글리: 신학적 평전, 개혁주의학술원,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