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레티누스의 변증신학강요 1권 5주제 질문 4를 보게 되었다. 질문4는 다음과 같다. "세계는 한 해의 어느 계절에 창조되었는가? 봄이었는가? 가을이었는가?"
투레티누스는 가을이었다고 한다. 다만 아담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가을이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그토록 치밀한 변증을 해 왔던 투레티누스가 이 황당스러운 질문을 처리할 때는 그다지 치밀하지 못하고 허술할 뿐이다. 질문 자체가 그다지 요긴하지도 않을 뿐더러 수 많은 반박을 가져올 수 있는 있는 이런 질문을 제기하게된 원인이 무엇인지 알수 없다. 다만 논증 아니 추론이 재미있기는 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창조에 대해서 너무 샅샅이 알려고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전택설과 후택설 논증도 마찬가지의 영역이다. 나는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신비에 속한 것이므로, 현재의 기준에서 창조와 예정의 모든 것을 끌어와서 논증하려는 것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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