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거나 그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이성과 경험, 창조 세계의 관찰 결과를 활용하는 신학. 칼뱅의 관점에서 인간은 하나님에 관한 의식을 지니며(신의식), 그분의 속성 일부를 자연 세계에서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죄에 빠진 인간은 필연적으로 그 의식을 왜곡하며,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얻지 못한다. 한편 아브라함 카이퍼를 비롯한 신칼뱅주의자들은 일반 계시와 일반 은혜의 결과로서 생겨나는 자연 신학에 어느 정도 열려 있었다. 그러나 칼 바르트는 이런 긍정적인 태도와 특히 에밀 브룬너의 견해에 맞서 자연 신학을 완강히 반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그분의 계시를 떠나서는 하나님을 알기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켈리 M. 캐픽, 웨슬리 벤더 럭트, 개혁신학 용어사전, 알맹e, 109.
'인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스트민스터 총회 신학자들의 정체성-존 페스코 (0) | 2019.05.27 |
---|---|
목사 시취를 위한 규칙-웨민 정치모범 (0) | 2019.05.23 |
[인용문]칼빈의 육신적 고통에 대하여-브루스 고든 (0) | 2019.05.21 |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 (0) | 2019.05.17 |
인간의 몸에 하나님의 형상이 존재하는가?-투레티누스 (0) | 201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