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켈의 이 책은 화란어에 정통한 목사님이 영문으로 완역을 해 놓은 것을 세분의 번역자가 수고하여 한번에 4권이 통째로 큼직한 크기로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선사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몇몇 출판사에서 두꺼운 좋은 책을 한권만 내고 팔리지 않으니까 2권을 내지 못한체 마감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안타까웠다.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4권에 이어서 이 책은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두번째 큰 선물이다.
이 방대한 교의 서적은 변증 뿐만 아니라 실천적 요소를 겸비하고 있고, 놀랍게도 책의 제목은 무슨 신학이 아니라, 합당한 예배다. 영문판은 앞에 그리스도인을 붙여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는 곧 신학이 합당한 예배를 위한 것임을 말하고자 한 것임이 분명하고, 50년 동안 목회한 저자 자신이 붙인 이름 답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 책은 저자가 당시 화란의 일반 회중을 주 독자층으로 삼아서 쓴 책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당시(18세기 초) 회중의 신앙과 현대 우리 나라 회중의 신앙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영문: www.monergism.com/blog/christians-reasonable-service-index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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