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 모이는 교회에서 몇번의 새벽기도회 이외에 주일 오후, 수요일, 금요기도회 이렇게 3번 설교할 기회를 가졌다. 첫 설교는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에 대하여, 두번째 설교는 천국 시민권에 대해서, 세번째 설교는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설교했다.
이 설교들을 전하면서 성도들이 이전에 듣지 못했던 무언가를 듣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한 굶주림이 깊다는 것도 분명하게 확인했다.
시간을 쪼개어 설교 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신칭의를 공격하는 두 가지 요소라는 제목이다. 이신칭의의 개요와 영접기도주의 그리고 준율법주의를 드러내는 설교다. 언제쯤 이 설교를 하게 될런지 코로나 19로 인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설교를 준비해야 하고, 전해야 한다.
이 설교를 제대로 전하기만 한다면, 이곳에서의 부르심의 1차적인 목표에는 근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과연 나는 담대하게 이 설교를 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그렇게 될것이다. 나는 또 이렇게 복음의 진리에 고무되어 전사가 된 것처럼 들떠 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힘주시기를 그래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잠잠히 바랄 뿐이다.
'신학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m verbo (0) | 2020.02.29 |
---|---|
[신학산책]제자들의 회심 시점 (0) | 2020.02.29 |
천동설의 한계에 갇힌 브라켈 (0) | 2020.02.03 |
중생 교리의 회복을 다시 꿈꾸며 (0) | 2019.12.13 |
변증신학강요와 이론과 실천신학에 대한 느낌 (0) | 201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