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원 박사님의 강연으로 인한 파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서철원 박사님께서 김병훈 박사님께 토론 제안을 하셨고, 김병훈 박사님께서 겸허히 거절하셨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논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관련된 사안이다. 이는 행위 언약(또는 생명 언약)과 은혜 언약 사이의 연속성의 관점에서 둘째 아담(또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직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다면 웨민 신앙고백 11장을 따라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사려된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의 이분법적 해석에 대하여 서철원 박사님이 집중 질타하고 있으나, 이 둘은 비록 구별할 수 있으나 통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으로 사려된다. 웨민신앙고백 11장이 그러하고, 바빙크도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은 의의 최종 완성이요, 순종의 마침인 것이다.
아마도 능동적 순종(율법의 만족)이 의의 전가에 해당하고, 십자가 죽음이 속죄에 해당한다는 이분법적 가르침은 신학자들간의 논의를 통해 성경적으로 다듬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개념 자체가 무시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중보직에 대한 온전한 이해의 결핍을 낳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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