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바빙크 전기가 지니고 있는 실천적 유익은 무엇일까? 역사는 마치 '거울'과도 같다. 거울을 바라보는 이유는 얼굴에 잘못된 것이 묻어있지는 않은가 확인하고 반성하기 위함이다. 바빙크 전기가 여전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19-20세기를 살았던 바빙크의 생애와 삶을 통해 21세기 현재 속에서 우리의 잘못을 확인하고 반성하는 반추의 시간을 겸비하게 가지기 위함이다. 그 어떤 신학자도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은 인물의 생애를 살펴보며 자칫 잘못하면 한 인간 신학자를 영웅으로 추대해 신처럼 숭배하는 우를 범하는 잘못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배울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우는 태도와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
박재은, "제임스 에글린턴의 Bavinck: A Critical Biography에 대한 비평적 고찰" 개혁논총, 56(2021), 205-238(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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