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자리에 서시어 언약의 요구를 다 이루시는 것을 그리스도의 적극적 순종이라고 하고(벌코프), 우리 자리에 서시어 율법과 형벌적 관계를 가지시고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 대신에 그 형벌을 다 받으셔서 우리 죄를 해결하시는 것을 수동적 순종이라고 한다(벌코프). 그러므로 만일에 그리스도께서 "형벌만을 담당하셨다면, 그는 타락 이전의 아담의 위치에 인간을 두어서 그가 스스로 순종하여 영생을 얻을 과제를 가지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적극적 순종으로 그는 그의 백성들을 그 이상으로 올리셔서 그들에게 영생을 얻게 하신 것이다."(벌코프)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만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적극적 순종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구원을 온전하게 하지 않고, 죄로 인한 형벌만을 제거하고 영생을 얻는 것은 또 다른 과제가 되게 하니 결국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승구, "그리스도의 순종에 대한 개혁파 정통신학자들의 고전적 견해", 신학정론, 39/1(2021), 219.
벌코프 인용본문: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4th edition (Grand Rapids: Eerdmans, 1949), 380-381.
*이승구 교수는 능동적 순종을 적극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을 소극적 순종과 상호 교환하여 사용한다.
*관련링크: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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