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설교의 세 가지 전달 방식-아우구스티누스

V.D.M. 이스데반 2021. 8. 2. 22:34
아우구스티누스는 설교의 전달 방식을 세 가지로 나눴다. ‘진술체’와 ‘완만체’와 ‘장엄체’이다.(1)
    ‘진술체’(stilus tenuis, humilis, genus submissum, loqui submisse, intellegenter audiri)는 진리와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방식이다. 이때는 명료성이 제일 중요하다.
    ‘완만체’(stilus medius, mediocris, genus temperatum, loqui temperate, libenter audiri)는 사실과 사건을 제시하지만 청중의 심경을 유쾌하게 하고 관심을 일으키는 데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때는 우아함과 미사여구가 중요하 다. 주로 권고문에 사용된다.
    ‘장엄체’(stilus sublimis, gravis, genus grande, loqui granditer, persuasive audiri, oboedienter)는 진지한 어휘와 거창한 문장과 웅혼(雄渾)한 제스처로 청중을 설복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설득과 호소인데, 장중함이 있어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설교들에는 장엄체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여서 실제로 그 일을 실천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단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해야 하는 바를 실제로 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설교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2)

 

(1) 아우구스티누스,「그리스도교 교양」, 성염 역, 4.12.27(p. 406n70)에서 이하의 라틴어용어들과 설명들을 인용했다.

(2)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 성염 역, 4.12.27(p. 407). Cicero, Orator 21.69; De oratore 2.27.115를 참조하라. George Lawless, “Preaching,” 677.

우병훈, "아우구스티누스의 성경주석법과 설교론", 「고신신학」 (2019), 206-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