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산책

설교에 대하여

V.D.M. 이스데반 2021. 9. 1. 17:37

에드워즈, 스펄전, 바빙크, 로이드 존스 근래에는 스티븐 로슨까지 그리고 옛 시대의 출중한 많은 설교자들의 설교를 접하면서 드는 한가지 생각이 있다. 수준과 내용에 대한 차이점도 있겠지만, 이 분들의 설교는 텍스트를 벗어나서 잡다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서 현대 설교자들과는 내가 생각하기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옛 설교자들은 비교적 단도 직입적이고, 성경이 말하게하는 방식을 따라 강력한 방식의 설교를 했다. 그리고 군더더기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옛 설교자들은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리라는 실제적인 감각이 가득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감히 잡다한 말들을 쏟아놓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강단 사역을 돌아보며 이 점을 진지하게 고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강단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이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지만, 설교에서 복음이 선포되는 경우가 희소해졌다는 사실이다. 복음이 빠진 설교는 설교가 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지 않고 끝나는 설교는 설교가 될 수 없다. 이 점에 있어서는 옛 설교자들과 오늘날 우리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점은 성경 해석에 대한 깊은 공부의 결여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특별히, 40-50대 목회자는 계속 성경과 씨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설교에서 그리스도를 제대로 높이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부르심을 망각하는 것이다. 코로나가 프로그램과 집회를 예전처럼 하지 못하도록 교회를 힘들게 하는가?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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