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역사신학 24

A Goodly Heritage-Pronk

이 책은 프롱크 목사님이 심혈을 기울여 쓰신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분리 사건과 그 이후의 영향을 기록한 책이다. 네덜란드 교인들이 이후 미국과 캐나다로 이주함에 따라 북미에 미친 영향까지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네덜란 개혁교회(19세기)를 이해하는 일에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바빙크와 카이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들에게도 필수적인 소장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아직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한 국내 독자층이 두텁지 않아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번역 출간되어 나온다면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 권씩 소장해둘만한 그런 책이다. 소중하고 역사적인 자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480페이지 분량의 적지 않은 책이다. 국내 출판사를 통해서 한글판 출간을 기다리며 기대해 본다. 목차 ..

오리게네스

오리게네스의 성경해석학을 이야기식으로 풀어준 책이다. 오리게네스라는 인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책이다. 오타가 거의 없고 편집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책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오리게네스 전공자의 오리게네스에 대한 약간의 애정과 현대 성경 해석학에서 오리게네스가 도외시 되는 부분에서 오리게네스의 가치를 알려주는 측면이 있다. 오리게네스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이 책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170 페이지 정도의 소책자 수준에서 오리게네스의 성경 해석 관련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피터 마터 버미글리: 신학적 평전-김진흥

칼빈과 동시대의 인물로서 어떤 점에서 칼빈보다 더 탁월한 학자적 자질과 실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분이 버미글리다. 버미글리 전공자 김진흥 박사의 저술로서 버미글리의 생애, 예정론과 성찬론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들을 소개하는 점에서 상당한 읽을거리가 있다. 이 분의 친형 김진영 목사님도 버미글리 전공자다. 버미글리를 알고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필수적 자료라 할 수 있다.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김용주

본서는 칸트, 슐라이어마허, 리츨, 하르낙을 통해서 자유주의 신학의 요점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 책이다.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관점을 각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에 나타는 핵심 사항들을 간추려서 소개해 주고 있다. 아울러 이에 대한 건전한 비평과 나아갈 길을 간략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알기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입문서라고 생각된다.

바빙크 전기-에글린턴

에글린턴 박사의 바빙크 전기가 박재은 박사의 번역으로 다함에서 출간되었다. 글리슨의 전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바빙크와 그의 가정사에 대한 점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 자극적이고 칭송적인 전기가 아니라 평이하고 객관적인 진술에 치중한 전기다. 이 전기를 읽으면서 바빙크에 대한 또 다른 전기가 얼마든지 출간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았다. 바빙크 신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관련링크  헤르만 바빙크 평전-론 글리슨(역사신학-전기)개혁교의학을 읽은 사람들은 그 저자인 헤르만 바빙크를 더욱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여기에 그 책이 있다. 바빙크의 생애 전반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카이퍼와의 관계와 관련catechism.tistory.com

개혁 그리스도인과 신앙고백의 특징-캄파위스

이 책에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해방파에 속한 캄파위스 교수님(1921-2011)이 1975년 고신대학교와 한국교회를 방문하면서 기록된 글이 포함되어 있다. 이분은 통성기도에 대한 생소함, 성찬시 사용하는 카스테라의 어색함, 빵을 조그맣게 미리 다 썰어 놓은 것과 잔을 조그만 잔에 미리 부어놓은 것에 대한 어색함, 시편 찬송이 없다는 점에 대한 어색함 등을 표현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곳 형제들에게 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언약의 능력과 풍성함, 그리고 동시에 감리교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p. 24) 1975년 당시 고신측 교회를 방문하면서 감리교적(경건주의적) 색채를 많이 느낀 것이고 그는 이점을 미국의 영향으로 인식하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