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존재하는 스펄전 전기 중 가장 두꺼운 책으로서 톰 네틀즈의 번역본을 마침내 일독해 냈다. 무려 1055페이지였다. 스펄전을 사랑했기에 이 책을 샀고, 결국은 다 읽어내고 말았다. 이 책을 구입한지 거의 5년만에 다 읽었다. 이 평전에 대한 소감은 일단 너무 두껍다는 점이다. 역자도 두명이다. 그리고 전기로 읽기에는 너무 양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이 동일한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때때로 지루한 부분들도 있었다. 이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가? 오직 스펄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이 평전은 흥미진진하기 보다는 자료들을 중심으로 시종일관 차분하게 스펄전의 생애를 그려내고 있다. 아무튼 네틀즈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