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역사신학 24

스펄전 평전을 다 읽고

국내 존재하는 스펄전 전기 중 가장 두꺼운 책으로서 톰 네틀즈의 번역본을 마침내 일독해 냈다. 무려 1055페이지였다. 스펄전을 사랑했기에 이 책을 샀고, 결국은 다 읽어내고 말았다. 이 책을 구입한지 거의 5년만에 다 읽었다. 이 평전에 대한 소감은 일단 너무 두껍다는 점이다. 역자도 두명이다. 그리고 전기로 읽기에는 너무 양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이 동일한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때때로 지루한 부분들도 있었다. 이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가? 오직 스펄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이 평전은 흥미진진하기 보다는 자료들을 중심으로 시종일관 차분하게 스펄전의 생애를 그려내고 있다. 아무튼 네틀즈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프랑수아 투레티니 평전

이탈리아 가족 배경을 가진 스위스 신학자 투레티니 평전의 한글판이 불어판에서 직역으로 출간되었다. 라틴식으로는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다. 역자는 권경철 목사님과 강금희 불어전공자다. 귀한 책이 나왔고, 읽기에 부담이 없게 잘 번역된 느낌이 든다. 아쉬운 점은 책의 가치에 비해 활자체가 작게 나왔고, 작은 사이즈로 출간된 것이다. 그러나 아무튼 투레티누스에 대한 전체적인 자료를 처음으로 보게되는 기쁨을 조국 교회가 누리게 되어 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출판사의 수고에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올린다. 그의 주저 변증신학강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천재적인 신학자임이 전기 초반부터 증명되고 있다. 물론 그의 아버지도 천재적인 탁월함을 발휘하였는데, 아들로서도 인품과 열심, 그리고 천재성이 더해져서 당대에 소중한..

은혜의 설교자 로이드 존스

이 책은 로이드 존스와 패커사이의 청교도컨퍼런스 중단관 관련된 사건을 조명해 주고 있다. 로이드 존스는 진리에 입각한 연합을 추구했고, 당대 정황은 진리의 논의를 뒤로한 체 연합에 치중한 것으로 이안 머리는 논술하고 있다. 이런 정황 속에서 로이드 존스는 분리주의자로 오해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패커가 진리의 모호함을 뒤로한 체로 광폭의 연합전선에 뛰어든 것은 개혁파 진영에 의해서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아직도 남아 있고,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ECT 관련 사건이다. 그러나 이안은 지속적으로 패커가 복음주의의 촉진과 청교도 저작의 부흥을 위해 당대에 기여한 점은 높이고 있으며, 이는 아는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스프로울은 ECT이전까지만 해도 패커를 존중했으나, ECT 사건 ..

도르트 신조 해설서-바우만

현재 오후 예배 중에 도르트 신경을 강해 중이다. 도르트 신조 또는 신경 해설서가 한글본으로 몇 권이 소개되었는데, 솔로몬에서 손정원 목사의 번역으로 출간한 책이 돋보인다. 해설이 적실하면서 깔끔하다. 번역도 원만하게 된듯하다. 신조/교리문답 설교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갓피플몰] 도르트 신경 해설 mall.godpeople.com 관련링크: https://blog.daum.net/catechism/484 [추천도서]도르트총회 기독교 신앙을 정의하다-요시카즈(역사신학-신조) 일본 신학자가 저술한 것인데, 도르트 신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관련 문서들을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총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간단한 소개와 함께 수록하였다. 제자되는 분이 번역하여 올해 소 blog.daum.net

역사신학-커닝함

윌리엄 커닝함의 역사신학이 진리의 깃발사에서 서창원 교수님의 번역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4권으로 분권 하여 양장으로 출간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충분한 크기의 활자체와 무난한 편집으로 가독성을 크게 증진시켰다. 다만 간간이 발견되는 오타는 아쉬움을 주고, 번역상의 매끄러움이 부족한 부분에서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충분히 읽을만한 책으로 완역된 것에 비하면 사소한 것들에 불과하다. 이안 머리가 쓴 윌리엄 커닝함의 생애가 1권 앞에 배치되어 있다. 실로 감동적인 소 전기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 시종 눈물이 핑 돌았다. Wee Free(작은 자유교회 사람들)라고 불리는 스코틀랜드 자유교회(Free Church of Scotland)의 장엄한 출발(Disruption)을 머..

진짜회심-퍼거슨

퍼거슨의 소책자다. 작지만 무거운 부류의 책에 속한다. 쉽지만 깊이 고민해야 할 그런 책이다.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개혁의 방향성을 잡아나갈 수 있는 길잡이로 사용할 만하다. 4장 복음주의를 잠식하는 중세의 위협은 지금 교회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전통에서 벗어나 성경이 어느 때 보다 많이 보급된 시대에 성경을 벗어난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이 책은 드러낸다. Tolle Lege.

교회의 분열에 맞서-바빙크

이 책은 헤르반 바빙크의 1888년 12월 18일 캄펀 신학교 교장 부임 강연이다. 교회의 보편성에 대한 성경신학적(1장), 역사신학적(2장), 실천신학적 강연(3장)이라 할 수 있다. 바빙크 다운 포용성과 통찰을 이 한 편의 강연 속에서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강연 후 100년이 지난 우리 시대를 넘어서 미래의 시대에서도 읽어봄직한 교회의 보편성에 대한 성숙한 지혜가 담겨 있는 고마운 소책자다. 절판되었으나 중고를 구매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Tolle lege.

칼뱅-브루스 고든(역사신학-전기)

역사학자가 쓴 칼빈의 전기다. 그러므로 신학적인 부분은 깊이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칼빈의 생애 전체를 꽤 객관적으로 다루어 주었다. 특별히 칼빈의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하게 객관적으로 드러내주었다. 그의 인간적인 허물과 연약함 그리고 당대 실제적으로 칼빈이 가지고 있었던 위상을 자료를 통하여 신빙성 있게 서술하였다. 칼빈을 알기 위해 참고해야할 책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재근 박사의 꼼꼼한 번역이 돋보인다.

도르트총회 기독교 신앙을 정의하다-요시카즈(역사신학-신조)

일본 신학자가 저술한 것인데, 도르트 신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관련 문서들을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총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간단한 소개와 함께 수록하였다. 제자되는 분이 번역하여 올해 소개된 책으로서 소장 가치와 연구를 위한 활용도가 높은 귀한 책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라틴어 원전과 화란어를 참고하여 문서들을 일본어로 번역하였는데, 일본어에서 중역되어 나온 한글판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세심함이 느껴진다. 중역은 보통 번역의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중역에서 오는 오류들을 눈감아 준다면 이 책은 목회자의 서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책이라 사려된다. 현재 나온 한글판 중에서 도르트 총회 관련 서적으로서는 눈에 띄는 수작이다. (관련 서적 보기) [갓피플몰] 도르트총회 - 기독교 신앙의..

헤르만 바빙크 평전-론 글리슨(역사신학-전기)

개혁교의학을 읽은 사람들은 그 저자인 헤르만 바빙크를 더욱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여기에 그 책이 있다. 바빙크의 생애 전반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카이퍼와의 관계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지루하다 여겨질 정도로 자세하게 다룬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쓰여진 책이고 바빙크의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하게 잘 드러내 주었다. 또한 바빙크의 업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물론 바빙크를 화란 최고의 신학자로 인정한다.  관련링크  바빙크 전기-에글린턴에글린턴 박사의 바빙크 전기가 박재은 박사의 번역으로 다함에서 출간되었다. 12월 말에 인쇄본이 나온다고 한다. 현재 예약구매 가능한 상태다. 바빙크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catechism.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