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역사신학

은혜의 설교자 로이드 존스

V.D.M. 이스데반 2021. 10. 7. 10:55

이 책은 로이드 존스와 패커사이의 청교도컨퍼런스 중단관 관련된 사건을 조명해 주고 있다. 로이드 존스는 진리에 입각한 연합을 추구했고, 당대 정황은 진리의 논의를 뒤로한 체 연합에 치중한 것으로 이안 머리는 논술하고 있다. 이런 정황 속에서 로이드 존스는 분리주의자로 오해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패커가 진리의 모호함을 뒤로한 체로 광폭의 연합전선에 뛰어든 것은 개혁파 진영에 의해서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아직도 남아 있고,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ECT 관련 사건이다. 그러나 이안은 지속적으로 패커가 복음주의의 촉진과 청교도 저작의 부흥을 위해 당대에 기여한 점은 높이고 있으며, 이는 아는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스프로울은 ECT이전까지만 해도 패커를 존중했으나, ECT 사건 이후 플로리다에 ECT사건에 동조한 패커 박사를 비롯한 3인방을 불러들여 7시간 가량 강력하게 질타한 것으로 당시 현장에 참여했던 존 맥아더 목사가 스프로울 목사의 장례예배 추도사에서 증언한 바 있다.

 

이 책에는 로이드 존스가 패커 박사의 지성과 탁월함을 칭찬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교도 컨퍼런스를 같이 해나갈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였음을 알리는 정중한 편지가 기록되어 있다. 로이드 존스는 패커와의 개인적인 교제는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첨언하였다. 이후 패커는 리젠트에 자리잡았고, 시간이 흘러서 잉글랜드에 방문하고자 했을 때 그는 로이드 존스에게 만나기 원한다는 편지를 썼고, 둘의 재회는 약속되었으나 그 사이에 로이드 존스는 별세함으로써 재회는 무산되었다. 비록 패커는 자신의 입장에서 로이드 존스의 교회연합론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였으나, 그를 first-class Bible expositor로 존중하며 그에 대한 우정과 존경을 로이드 존스의 여러 전기의 추천사에서 표한 바 있다. 패커도 2020년 7월 별세하였다. 존 맥아더(82세)와 존 파이퍼도 늙어가고 있고(75세), 현 시대 남침례교 최고의 설교자 스티븐 로슨도 70세를 넘으면서 기력의 쇠함을 보고 있다. 퍼거슨은 73세이고, 갓프리는 7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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