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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내려온 목사님들-20190320수

서울 쪽에 계신 세 분의 목사님들이 3월 20일에 나를 보고자 내려 오셨다. 최목사님은  신학을 가르치시며 목회도 하시는 분이고, 배 목사님은 바른교회를 세우기 위해 집중하시는 분이며, 장목사님은 올바른 교회정치를 세우고 귀한 고문서를 발굴/번역하여 출간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목회도 하시는 분이다. 소위 말하는 개혁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성경적, 역사적, 개혁파 장로교의 본질 회복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다.      왜 이 분들이 내려 오셨느냐 하면 내가 잘 다니지를 않으니까, 이 분들이 발품을 팔아 직접 방문하신 것이다. 배 목사님과 여러번의 전화를 통해서 친분을 쌓고, 배목사님이 동료들을 연결해서 이렇게 세분을 한꺼번에 뵙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한방백숙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도동서원을 방문한 후..

스데반의 걸음 2019.03.22

권면자의 자세-칼빈

권면이나 교훈을 주는 자에게는 두 가지 자격요건이 특히 필수적이다. 한 가지는 자신의 조언을 통해서 형제들을 돕고자 함과 아울러 자신의 태도와 말을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하는 선한 마음이고, 다른 한 가지는 권위 있게 조언을 해주어서 듣는 자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생각의 원숙함이나 사려깊음이다. 악의와 오만함보다 더 형제들에 대한 권면을 망치는 것은 없다. 그런 태도로 권면하게 되면, 우리는 형제들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도리어 그들의 잘못을 멸시하고 경멸하며 비웃게 된다. 또한 거친 말이나 태도도 우리의 권면이 열매 맺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선한 마음이 많고 공손하며 예의바르다고 할지라도, 지혜와 경험이 부족하면, 우리는 형제들을 권면하는 데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존 칼..

인용문 2019.03.19

전택설, 후택설의 분류와 용어 사용

투레티누스의 변증신학강요를 읽다 보니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었다. 1. supra lapsum 타락전선택설(창조, 타락 시점 이전의 사람을 예정 대상으로 삼음) 2. infra lapsum 예지 예정(타락 아래로 내려가서, 타락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을 토대로 믿음이 예견된 사람을 대상으로 삼음) 3. in lapsu 타락후선택설(타락 시점의 사람을 예정의 대상으로 삼음)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 변증신학강요 1권, 부흥과개혁사, 526 참조. 보통은 infra 또는 sub lapsum을 후택설로 표현하는데, 투레티누스는 in lapsu를 후택설로 사용하고, infra lapsum을 예지 예정의 부류로 사용하였다. 박재은 박사님께 문의해 보니 이것은 보편적인 것은 아니고, 투레티누스와 당시 일부..

신학산책 2019.03.16

노아와 아브라함의 구원 방식

아래는 모교회에서 사역할 때 어느 권사님 한 분이 나에게 준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는 구약 백성들의 일반적인 구원의 방식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 노아와 아브라함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았는가? 답변1 아니다. 어떤 측면에서 말인가? 노아와 아브라함때는 그리스도가 육신으로 나시지도 않았고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알지 못했으므로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믿고 구원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론1 위의 답변은 노아와 아브라함이 우리와 같은 분량의 그리스도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이 없었다는 관점에서만 인정된다. 그러나 구원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고, 이 사실은 구약과 신약이 다를 수 없고, 따라서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의 구원이 21세기를 사는 나의 구원과 다를 수 없다. 이것은 성경을 통해서..

신학산책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