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2

어린이 세례/성찬

어린이 세례라는 것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일단 현재 내가 가진 생각은 대충 이러하다. 세례는 언약 자손으로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고, 자라서 직접 신앙고백 후에 받아야 할 경우가 있다. 보통 전자를 유아세례 후자를 성인세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가 있다. 자녀를 낳고 키우다가 늦게 복음을 듣고 믿게 되었는데 자녀는 7세에서 10세 정도 되었다. 그런 경우 유아세례의 시기도 지났고, 성인 세례를 받기에는 이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세례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그러면 유아세례와 성인세례 사이의 사각지대의 어린이들에게 세례를 주는 근거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라는 점이 등장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성찬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 어린이들을 언약 자손의 입장에서 부모의 서약을 통..

신학산책 2022.03.05

세례의 조건은 중생이 아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그 사람이 거듭났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것을 판단하실 수 있다. 어떤 사람을 회중의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조건은 진리에 대한 지식과 고백이다. 사도들도 이처럼 죄를 고백한 이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물론 훗날 거듭나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후메네오, 알렉산더, 마술사 시몬 같은 이들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신앙고백이야 말로 사도들이 세례를 베푸는 근거가 되었다. 어떤 사람이 참으로 거듭났는지를 알아야 세례를 줄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아니다.(W. Fieret)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1권, 지평서원, 71. 스데반의 생각 중생의 여부를 세례..

인용문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