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구원얻을 사람과 멸망할 사람을 예정해 놓으셨으니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죄를 물으실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으셔서 아무도 그것을 뒤집을 수 없으니 말이다. 하나님께서 죄인이 죄짓고 멸망하도록 예정해 두셨으니 그 죄인은 그 하나님의 뜻에 저항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것이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 죄인에게 죄의 책임을 물으신다면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은 요즘도 예정론에서 등장하는 질문인데 사실은 로마서 9:19이 바로 이 질문을 가리키고 있다. 바울은 이 질문을 상정해 놓고 답변을 해 나간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논리적인 (예를 들어 하나님은 예정해 놓으셨지만 하나님은 도덕적인 의미에서 죄의 원인자가 아니시므로 죄에 대한 책임은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식의) 반..